19세기 유럽 국가들의 자살 현상에 대한 객관적 통계와 사회과학적 분석을 통해 자살을 사회적 현상으로 유형화하였으며, 공동체(조합)를 통한 상호 연대의식 증가, 욕망에 대한 공정한 규제를 자살예방의 대안으로 제시한 책 "자살이 인간의 삶이 어렵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닌것과 마찬가지로, 자살을 통제하는 방법도 생존경쟁을 덜 어렵게 하고 삶을 더 쉽게 하는 것이 될 수 없다. 과거보다 오늘날에 더 많은 자살이 일어나는 것은 오늘날에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더 애써야 하기 때문도 아니며, 우리의 정당한 욕구가 덜 충족되기 때문도 아니다. 그보다는 우리가 지금 우리의 정당한 욕망의 한계를 모르고 있으며, 노력의 방향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."(p.503)